도시의 은행나무와는 달리
남이섬의 은행나무 잎새는 아주 깨끗하다.
깨끗하다 못해 투명하기 까지 하다.
소복히 쌓여가는 은행나무 낙엽 위를
사랑하는 사람의 손을 잡고 걸으면서
이 가을 다 가기 전에 사랑의 추억을 엮어 보면 어떨까?
남이섬을 찾은날
여러쌍의 웨딩촬영 온 외국인들을 만날 수 있었다.
중국인들로 보이는 이 커플들은 많은 진사님들의 카메라를 의식하지 않고
사랑의 일기장을 쓰고 있었다.
가끔씩 잘 통하지 않는 말로 포즈를 주문할 때도 기꺼이 응해 주어서
이 날 촬영이 단조롭지 않아서 좋았다.
이들의 사랑이 변하지 않고 오래 행복하기를 빈다.
셀프로 인증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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