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오일장은 2일과 7일에 열린다.
강화 풍물시징 광장에서 열리는데
시골장이 그렇듯이 파는 물품의 대부분이 농작물이다.
자기 집에서 재배한 농사물을 가지고 나와서 파는데
파는 사람들을 보면 많은 수가 할머니들이다.
할아버지들이 팔 물품을 장터까지 가저다 놓고 할머니들이 파는 일을 한다.
갖다 놓은 물건 다 팔아 봤자 몇푼 될까 해 보이는데
이 분들 결코 무시할수 없는 재산가들이다.
강화에서 자기땅이 농사지을 수 있으면
일단은 부자라고 봐도 틀리지 않는다.
강화 땅값이 그만큼 비싸기 때문이다.
이 오일장에 가보면 돈이 될만 한 것은 다 가지고 나온다.
안 할 말로 가족들 빼고는 돈 될만 한 것은 가지고 나오는 것 같다.
총각무. 김장무, 풋고추
늙은 호박도 나오고....
김장철이 다가오니 생강이 많이 나온다.
외포리 쪽에서 많이 파는 새우젓이 오일장에서도 팔린다.
건어물
간 고등어
요즘 일본 방사능 때문에 소비가 많이 줄었다는데
시골 사람들도 티비 늘 보기 때문에 세상 돌아가는 것 훤하다.
콜라비
양배추와 순무를 교배하여 얻은 채소로 고혈압, 다이어트에 좋고
비타민c가 양배추위 10배가 된다고 한다.
비트
서양순무로 철분이 많아서 건강식품으로 각광을 받고있다.
양파와 고구마
강화의 호박고구마는 우리나라 으뜸 속노랑 고구마다.
강화 특산품을 보면
속노랑 호박고구마
순무
인삼을 꼽는다.
강화 특산품 순무
순무김치는 풍물시장 안에서 판다.
요즘 계란은 종이나 프라스틱 계란판으로 나오는데
모처럼 짚으로 엮운 계란 꾸러미가 보인다.
탱자도 보인다.
탱자나무의 북방한계선이 강화다.
잡곡
마른새우
강화쑥이 우명한데 강원도 쑥떡이 먹혀들까?
편리하게 세제만 쓰는 요즘 빨래비누가 팔릴지 모르겠다.
요즘 엄마들 아이들에게 이런 장바닥 과자 못먹게 하지만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한봉지씩 사다가 놓고 두고 두고 먹는다.
실내 장식 으리으리한 가게는 아무래도 노인들에게는 부담 되는가 보다.
이런 곳에서 값 흥정하며 사는 것에 익숙해서 물건이 팔리나 보다.
계절이 바뀌니 셔쓰나 양말도 좀 팔릴 것 같다.
모자가 명동 최고의 신 상품이라니
선그라스는 파리패션일까?
뻥이 좀 지나친가 보다.
요즘 시골 노인네들도 스포츠화가 평상화가 된지 오래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먹거리 파는 곳에 사람들이 많이 모인다.
국화빵을 여기서 본다.
내 주인은 누구실까?
기다려 지네요.
어쩐지 이놈들이 가엾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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