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사봉에 올랐는데 기대했던 운해가 없다.
저 멀리 붉어지는 동녁까지 수많은 봉우리들은 보이는데.....
운해만 잔뜩 끼고 해를 보지 못한 때 보다는 그래도 낫겠다 싶은 생각도 든다.
본래 우리 인간들이란 자연이 보여 주는 만큼만 볼 수 있는 것 아닐까?
국사봉에 오르면서 붕어섬을 보니 아마도 그곳은 운해가 있을 듯 하다.
서둘러 몇 장면 촬영하고 하산길에 나섰다.
국사봉 일출이나 붕어섬 둘 중에 하나만 제대로 담아도 절반의 성공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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