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도랑 일출
서울 근교에서 수평선 일출을 볼수 있는 곳이나
수평선의 일출을 볼 수 있는 기간은 매우 짧다.
잠진도 선착장에서 잡아 본 매도랑 일출이다.
가는 길은 네비에 잠진도를 치고 가면 된다.
언뜻 보면 해무가 일출을 방해 하는 듯 보이나
해를 가리고 있는 것은 송도쪽의 아파트들이다.
수평선은 앞에 보이는 섬의 오른쪽이다.
떠 오르는 붉은 해를 보면서
바다로 나가는 소형 보트가 아침바다의 희망가로 보여진다.
하늘이 밋밋한게 좀은 아쉽기도 하다.
그래도 하늘에 비행기가 날고
지나는 작은 배가 모델이 되어 준다.
날이 밝아지자 송도쪽의 고층 건물들이 희미하게 모습을 드러낸다.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나 보다.
자연이라는 게 원래 보여 주는 만큼만 볼 수 있는 것이고
내가 볼 수 잇는 것에 감사를 느낄수 있을 때
행복의 의미도 알게 되는 것을....
출사 시기를 잘 못 잡아선지 주위에 출사객이 아무도 없다.
그래선지 이날의 바닷가가 을씨년스럽게 느껴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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