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성군 공현진
사진작가들에게는 옵바위 해변으로 더 알려진 곳이다.
바다로 길게 뻗어나간 바위를 옵바위라 하며 이 옵바위 파인 곳으로 떠 오르는 해가 아름다워서
많은 사진애호가들이 찾는 곳이다.
이곳에 도착한것이 새벽 이다.
어중간하게 도착하여 숙소에 들기는 너무 늦고 날씨도 생각보다 춥지않아 해변을 거닐어 본다.
해변을 밝히는 조명등의 불빛만 깜박거릴 뿐 해변에는 우리 일행 외에 아무도 없다.
모처럼 나만의 고독을 즐길수 있는 시간
나와의 대화를 나누며 바닷가를 거닐면서 잠든 파도를 깨워 본다.
불빛에 바치는 바위가 마치 해변을 지키는 수호신인양 서있다.
찾아온 우리들에게 반가운 손짓을 보내오는 듯 하다.
저멀리 바다 건너에서 비쳐주는 조명등
동화속의 나라같은 느낌도 든다.
새벽 시간 해변에 사는 사람들이 모두 잠들었고
파도도 오늘따라 잠이 들었는지 철썩거리는 소리조차 크게 내지 않는다.
파도가 지나간 자리에는 아직 어느 누구도 발자국을 내지 않았다.
조금은 춥지만 모처럼 나만의 시간
나와 이야기 나누며 해변을 거닐다 보니 동쪽 하늘이 불그스레 밝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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