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파주 오금교의 물안개와 오리들

시냇물48 2014. 2. 1. 11:50

 

작년 겨울에는 날씨가 몹씨 추워서 여기 저기서 상고대 소식이 올라왔었다.

헌데 금년 겨울은 상고대 보기가 힘들다.

요즘 파주 오금교 근처에서 촬영한 상고대가 블로그에 가끔씩 올라온다.

파주에서는 작년에 자유로 변과 화석정에서 상고대 촬영을 했는데

오금교의 상고대는 처음 접하는 곳이지만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라 해뜰 무렵쯤에 오금교를 찾았다.

 

 

오금교에 도착하여 보니 상고대는 볼수가 없었고

다리아래 개천에서는 엄청난 물안개가 피어 오르고 있다.

마치 일본이나 뉴질랜드의 어느 온천마을 같은 착각이 들 정도다.

 

 

 

 

물안개속의 개천에서는 많은 오리들이 해엄치고 있다.

아마도 먹이를 찾는 것 같은데

흡사 온천욕을 즐기는 모습으로 보인다.

 

 

 

 

 

 

 

인기척에 놀란 오리들이 하늘로 날아 올랐다가

잠시 뒤 다시 개천으로 내려 앉는다.

 

 

 

근처의 논에도 많은 오리때들이 벼뿌리를 파 먹는데 열중하고 있다.

 

이 오리떼들 AI에 감염되지않고 건강하게 겨울 보낸후

왔던 곳으로 되돌아 갔다가

내년에 다시 찾아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