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이어 인천대공원의 두번째 새 촬영에 나섰다.
어찌 된 일인지 이번 촬영에서는 곤즐박이가 보이지를 않는다.
가끔씩 박새들만 와서 매달아 놓은 잣을 따먹는다.
아마도 요즘 날씨가 많이 풀려서 나무 그루터기나 흙 속에서 벌래를 잡아 먹는가 보다.
하긴 사람들이 주는 잣보다야 스스로 잡아먹는 벌래들이 훨씬 맛있을 것이다.
포도송이 사이에 끼어 놓은 잣을 어찌알고 귀신처럼 물고 달아난다.
'포토에세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매화와 봄의 여인상 (0) | 2014.04.03 |
---|---|
야생화 촬영도 꽃 피우는 것 만큼 힘들다. (0) | 2014.03.16 |
인천대공원 새들은 지금 배가 고프지 않다. (0) | 2014.02.25 |
친구 (0) | 2014.02.16 |
푸하하하~~~ 웃고 살자구요. (0) | 2014.02.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