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에세이

야생화 촬영도 꽃 피우는 것 만큼 힘들다.

시냇물48 2014. 3. 16. 07:35

 

세상에 뭐 수월한게 있을까 ?

사진촬영도 그렇다.

일출을 담으려면 새벽 칼바람을

일몰도 귀 떨어지는 바닷 바람을 온 몸으로 받게된다.

야생화 촬영도 어렵긴 마찬가지다.

가시덤불 속을 기어 들어가고 언덕에서 미끄러지는 것은 일도 아니다.

절벽에 섰을 때는 식은 땀도 난다.

야생화를 촬영하고 나서 보면 팔꿈치나 무릎이 까진 것은 다반사고

허리도 아프고 목도 아프다.

양 다리가 뻗뻗해지기도 한다.

이걸 노동이라 생각한다면 아마도 중노동 일 것이리라.

그래도 나 좋아서 하니 누가 말리겠는가?

 

 

여기서 자칫 미끄러지면 바다로 빠진다.

 

 

 

햇살이 너무 강해서 기상천외의 방법으로 그늘을 만들기도

 

 

절벽에 서 있을 때는  다리가 후들거리기도 한다.

 

 

이 작가분은 온 몸을 던졌다.

저러다가 잠드는거 아닌지......

이럴 땐 사실 일어나고 싶지 않은 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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