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 같으면 이 때쯤 인천대공원 뒷산의 새들은 배가 매우 고프다.
그래서 먹이로 유인하면 곧장 새들이 날아와서 먹이를 물어간다.
먹이를 철사 끝에 꼽아 놓으면 먹이를 뽑을 때 몸을 지탱하기 위해 날개짓을 많이 해야 한다.
이 모습을 어떻게 담느냐가 촬영센스라 하겠다.
헌데 지난 겨울이 별로 춥지 않아 눈에 덮인 기간이 길지 않았고
새들은 나름대로 먹을 것을 찾는데 어려움이 적었던 모양이다.
그래서 배가 예년보다 덜 고픈지
먹이를 매달아 놔도 예년처럼 새들이 많이 모여들지를 않았다.
전에는 직박구리도 심심치 않게 볼수 있었는데
이 번에는 날아 왔다가 앉지도 않고 그냥 간 뒤에 다시 나타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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