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도 바닷가에 현대 예술감각으로 세워진 안면암

대한불교조계종 제17교구 본사 금산사의 말사(末寺)이다.

법주사 주지와 조계종 중앙종회 의원 등을 지낸 지명스님을 따르던 신도들이 1998년 안면도 해변가에 지은 절이다.

부지면적 2727㎡, 건축면적 1652㎡이며, 천수만이 내려다보이는 곳에 3층짜리 현대식 건물로 지어졌다.

 내부는 공양처와 불자수련장, 소법당, 대웅전, 선원(禪院), 불경독서실, 삼성각(三聖閣), 용왕각(龍王閣)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창건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아름다운 경관으로 널리 알려져 안면도의 명소로 자리잡았다.

특히 2층 법당에서 바라보는 천수만 풍경이 뛰어나다.

앞바다에 여우섬이라고 부르는 2개의 무인도가 있는데

그 중 하나의 큰바위섬까지 약 100여 m에 이르는 부교(浮橋)가 놓여 있다.

밀물 때를 맞추면 30분도 지나지 않아 물 위로 들린 부교 위를 걸어서

섬까지 다녀오는 색다른 정취를 맛볼 수 있으며

썰물 때는 갯벌 체험을 할 수도 있다.

절에서 바라보는 일출 광경이 빼어나 찾는 사람들이 많다.

충청남도 태안군 안면읍 정당리 178-1번지에 있으며

안면대교를 지나 안면읍 방향으로 가다가 안면도자연휴양림 입구의 이정표를 따라

왼쪽으로 틀어 좁은 시골길을 5분 정도 달리면 도착한다. (두산백과)

 

 

바다 쪽에서 바라본 안면암 전경

안면암의 제 모습은 육지 쪽에서는 내려다 보이고

바다쪽에서는 올려다 보는데 바다쪽에서 보는 풍경이 더 아름답다.

 

 

 

돌 탑은 아무래도 바람에 좀 깎이고 이끼도 끼어야 고풍스런운데

세운지 얼마되지 않아 고풍스러움은 없다.

 

 

안면암에는 두 종류의 탑이 있다.

돌을 깎아서 만든 석탑

그리고 스텐 강판을 절단하여 이어붙인 쇠로 만든 불탑이 있다.

 

 

 

이 탑들은 스텐으로 만들었다.

스님들이 직접 설계하고 제작에도 참여한 다른 절에서는 볼 수 없는 스텐레스 불탑이다.

 

 

 

안면암이 바닷가의 언덕에 세워진 탓인지 사찰의 경내가 넓지 않아

건물들과 탑들이 너무 가까이에 있어서 조금은 답답한 느낌도 들게 한다.

 

 

 

안면암의 심벌이 되어버린 스텐레스 불탑

탑면에 탱화가 그려저있는것이 석탑과 다르게 보인다.

 

 

스텐레스불탑은 두들기면 종소리 처럼 맑은 소리를 낸다.

 

 

 

 

바닷가의 사찰이 대부분 그러하듯이 이 곳의 부처님도 바다를 바라보면서

바다에서 생업에 종사하는 중생들의 안전을 지켜주고 있다.

 

 

 

이곳을 찾았을 때 휴일이라선지 많은 사람들이 안면암을 찾아 오는 봄을 즐기고 있었다.

 

 

 

중부지방에서는 좀 이르다 싶게 동백꽃이 피었다.

 

 

좀 특이한 거북선이 보이는데 용도는 잘 모르겠다.

 

 

앞에 보이는 두 무인도는 여우섬이라 불리우고

밀물 때에는 부교가 물 위에 뜨며 부교를 이용해서 오른쪽  섬에 갈  수 있다.

두 섬 사이에 부상탑이 있다.

 

6월경에는 두 섬사이로 해가 솟는 일출을 볼수 있다.

 

 

섬 옆으로 낚시배가 보인다.

 

 

안면암은 아무래도 밀물 때 가야 좀더 아름다운 경치를 볼수 있는 곳일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