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이 한창인 용인 민속촌
이번 민속촌 탐방은 민속 보다는
고택과 봄꽃의 어울어짐을 중점으로 담아보았다.
봄이 와서 여기 저기 아름다운 꽃들은 피는데
우리 모두의 마음에는 찬서리가 내리고 있다.
한참 피고있는 우리들의 꽃 같은 아들 딸들이
진도 앞 바다의 차거운 물속에서 울부짖고 있는 소리가 귓가에 맴도는 듯 하다.
민속촌 입구에 걸린 월컴투 조선이라는 깃발들
아마도 조선시대에 관련된 행사들이 진행되는 모양이다.
소망을 적어서 걸어 놓는 돌무더기
소망 쪽지가 가득 차면 어떻게 처리할까?
아마도 불을 붙여서 하늘로 올려 보낼 듯 하다.
익살스런 장승들이 웃음 경연대회를 벌이고 있다.
초가 지붕과 하얗게 핀 목련이 잘 어울리는 풍경을 연출한다.
한옥의 멋은 역시 지붕에 있나 보다.
우리 어머니들의 영역인 장독대
이 집은 장독대 곁에 우물까지 있는 것으로 보아 아마도 상당한 부잣집으로 보인다.
말끔이 청소된 마당 귀퉁이에 서있는 한그루의 과일나무에 핀꽃이
옛 선현들의 고고한 삶의 모습을 보여 주는 듯 하다.
낮에는 방앗간으로
밤에는 연인들의 데이트장소가 되었다는 시골 물래방앗간
옹기종기 모인 초가 지붕들이 정겹게 다가온다.
물속에 그려진 또 한폭의 봄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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