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수원화성의 백미 방화수류정에서 봄의 정취를 느껴 본다.

시냇물48 2014. 4. 30. 09:03

1794년(정조 18년)에 완공된 수원 화성의 방화수류정은

군사를 지휘하고 주변을 감시하는 군사시설로 세워 젔는데

건축양식이 일반 성곽의 문루와는 크게 다르다.

보는 방향에 따라 겉모양이 다르고

이름도 "꽃을 찾고 버들을 따라 노닌다"라는 의미의 방화수류정으로

이 곳에 올라보면 군인들이 성곽을 지키는 곳이라기 보다는

선비들이 풍류를 즐기는 아름다운 정자라는 느낌이 드는 곳이다.

성벽에 핀 철죽과 연못가의 늘어진 버들 가지가 봄의 정취를 물씬 풍기는 곳이다. 

 

보물 제 1709호로 지정되어 있다.

 

 

성벽에 핀 꽃도 예쁘지만

물 속의 반영도 아름다운 곳이다.

 


방화수류정

장군의 호령소리나 군사들의 함성소리 보다는

선비들의 시조를 읊는 소리가 더 어울릴것 같은 분위기다.

 

 

 

 

성벽 안쪽에서 바라본 방화수류정

전혀 군사시설로는 보여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