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94년(정조 18년)에 완공된 수원 화성의 방화수류정은
군사를 지휘하고 주변을 감시하는 군사시설로 세워 젔는데
건축양식이 일반 성곽의 문루와는 크게 다르다.
보는 방향에 따라 겉모양이 다르고
이름도 "꽃을 찾고 버들을 따라 노닌다"라는 의미의 방화수류정으로
이 곳에 올라보면 군인들이 성곽을 지키는 곳이라기 보다는
선비들이 풍류를 즐기는 아름다운 정자라는 느낌이 드는 곳이다.
성벽에 핀 철죽과 연못가의 늘어진 버들 가지가 봄의 정취를 물씬 풍기는 곳이다.
보물 제 1709호로 지정되어 있다.
성벽에 핀 꽃도 예쁘지만
물 속의 반영도 아름다운 곳이다.
방화수류정
장군의 호령소리나 군사들의 함성소리 보다는
선비들의 시조를 읊는 소리가 더 어울릴것 같은 분위기다.
성벽 안쪽에서 바라본 방화수류정
전혀 군사시설로는 보여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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