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연신내 역에서 불광동 쪽으로 가다보니
동명여고 정문 쪽에 능소화가 예쁘게 피어 있었다.
헌데 카메라가 없어서 그냥 지나쳤고
이 동내에 다시 가면서 카메라를 가지고 갔는데 꽃이 많이 젔다.
아쉬운 대로 담아 봤다.
능소화가 끝나는 지점부터 담장에는 담쟁이가 삭막한 씨멘트 담장을 덮고 있다.
동명여고 길 건너에 있는 4층 건물로
무성한 담쟁이가 건물 전체를 휘감고 어떤 창문은 아예 보이지도 않는다.
이 가게 주인의 나무사랑 정신이 참 유별나 보인다.
나무를 심은게 아니고 어디서 씨가 날라와 아스팔트 틈에서 움튼 것을
나무가 어릴 때 옹기 하수관으로 보호장치를 하여 놓았다.
가게 주인의 정성을 봐서라도 이 오동나무 튼튼하게 자랐으면 한다.
마당이 거의 없는 집이지만 한그루의 능소화를 심어서 분위기를 확 바꾸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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