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올림픽공원에는 시민들이 즐겨찾는 9경이라는 곳이 있다.
누가 어떻게 정하였는지는 모르지만 이 9경중에 나홀로 나무 라는 곳이 있다.
1986년 이 공원 공사가 있기 전부터 이 곳을 지키던 한그루의 오래된 측백나무다.
이 측백나무와 조금 거리를 두고
오래된 노거수 한그루가 있는데 보호수로 지정된 은행나무가 있다.
가까운 거리에서 이 오래된 나무가 마주 보고 서있어 어찌보면 나홀로 나무가 아닐지도 모르겠다.
이 측백나무가 언제부터 이자리에 있게 되었는지 나이에 대한 설명이 없다.
아마도 보호수로 지정이 되지 않아서 인지도 모른다.
서울시에서 이 나무에 대한 설명판이라도 하나 세웠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
이 나무의 존재가 알려지면서 이 나무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
드라마에 나오기도 하고 연인들이 찾이와서 언약식도 하는등
나홀로 나무지만 결코 외롭게 지내지 않는 나무인듯 하다.
나무도 나홀로인데 이 나무를 찾은 여인도 나홀로이다.
이왕이면 남녀 한쌍이 같이 왔으면 좀더 보기 좋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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