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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원하면 용미리 마애불을 찾아가면 어떨까?

시냇물48 2014. 9. 21. 15:51

파주 용미리 마애이불입상(坡州 龍尾里 磨崖二佛立像)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용미리에 있는 마애불이다.

대한민국 보물 제93호로, 천연 암벽에 부처상 둘을 조각한 것이다.

오른쪽 석불은 사각형 모자, 왼쪽 석불은 둥근 모자를 쓴 모습이므로 용미리 쌍미륵 석불이라고도 한다.

거대한 바위를 다듬어 만든 것으로 바위 면에는 몸체를 새기고

 몸체 위에는 목과 머리 갓을 따로 조성해서 올린 특이한 불상이다.

자연석을 그대로 이용한 까닭으로 신체의 비례가 조화를 이루지 못하지만

 워낙 당당하고 거대한 불상이라 엄청난 힘을 느끼게 한다.

 이 불상들은 고려시대의 조각으로 우수한 편은 아니지만

고려시대 지방화된 불상양식을 연구하는 귀중한 예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

 

 

 

 

 

 

구전(口傳)에 의하면 원립불은 남상(男像)

 방립불은 여상(女像)이라고 한다.

 전설의 시대적 배경이 고려 선종 때라고 구체적인 왕명까지 들고 있는 것을 보면,

이 불상의 조성 연대를 추측해 볼수 있다.

 

 

전설에 의하면 고려 선종이 이 부처를 세우고 왕자를 얻었다고 전해온다.

이승만 대통령도 아들을 얻기위해 이곳에서 치성을 드렸다고 한다.

그래서 아들을 얻고자 하는 많은 사람들의 치성이 그치지 않았는데

요즘이야 누가 아들 얻기위해 불공드릴까?

딸 얻을려고 불공을 드린다면 모를까?

 

그래도 이 마애이불 앞에는 많은 사람들이 찾와서 비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마애이불의 뒷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