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떨어지는 은행나무 잎이 낭만으로 다가오는 문광지

시냇물48 2014. 10. 27. 06:00

 

충북 괴산군 소재 문광저수지

낚씨꾼에게는 낚씨터로

사진애호가들에게는 출사지로 꽤나 알려진 곳이기도 하다.

특히 문광지의 은행나무길은 많은 사람들을 불러들인다. 

비록 사진 애호가가 아니더라도 은행잎 떨어지는 길을

연인과 손을 잡고 한번쯤 거닐어 보고 싶은 길이기도 하다.

 

 

이 은행나무길의 낭만은 아무래도 은행잎이 좀 떨어저서 발에 밟힐정도일 때

그리고 떨어지는 은행잎이 거니는 사람의 어깨에 내려 앚을 때가 좋다.

그런 기준에서 보면 시기적으로 조금 일러 보인다.

아마도 이번 주말이면 아주 분위기가 좋을것 같다.

 

 

 

 

이곳을 찾은 시간은  새벽녁

해뜨기 전의 문광지에는 안개가 짙게 내려 앉아 분위기는 좋았지만

시계가 너무 흐려서 사진촬영에는 어려움이 좀 많았다.

 

 

 

 

 

 

 

 

해 뜰 시간이 훨씬 지났는데도 안개가 걷히지를 않는다.

아무래도 이 곳에서 일출 보기는 틀린듯 하다.

 

 

 

 

 

 

물 위에 있는 물체가 물속에도 또 있다.

바람이 불면 사라젔다가 바람이 멎으면 다시 나타난다. 

 

 

 

 

 

 

 

 

 

 

 

 

 

 

 

 

문광지 은행나무 아래에는 진사님들로 가득하다.

이렇게 사람들이 많다면 낭만을 느끼기는 이미 물 건너 간듯하다.

 

 

 

 

 

 

풀잎에 맺힌 아침 이슬이 영롱하다.

 

 

 

 

문광지 아랫쪽 논에 유색벼로 그려놓은 그림

안개로 그림이 뚜렷하지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