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산반도 국립공원
변산해수욕장 인근에 대항리라는 마을이 있다.
이 마을 밭 가운에 오래된 팽나무가 한그루가 서 있다.
오래된 노거수인데 보호수로 지정되지 않아서 인지 안내 팻말 하나도 서있지 않다.
수령이 아마도 수백년은 족히 되어 보인다.
변산 해수욕장에서 산쪽으로 보면 이 나무가 보인다.
아마도 이마을 당산나무인듯 하다.
헌데 감아준 새끼줄이 수년은 되어 보이는 것으로 봐서
근래에는 당산제도 지내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팽나무 아래에는 폐 건축자제가 쌓여있어 미관을 해치고 있다.
팽나무의 죽은 가지 사이로 변산 해수욕장의 푸른 바다가 보인다.
헌데 이 죽은 가지는 본래 두줄기로 나왔다가 하나로 합쳐진 것인데
아마도 하나가 된 뒤 사이가 나빠서 서로 싸우다가 결국은 같이 죽었나 보다.
산나무와 죽은 줄기의 동거
이대로 두면 산 줄기도 언제 죽을지 염려가 된다.
이제라도 이 나무에 대한 보호대책이 세워저서
잘 보존되기를 비는 마음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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