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도에 도착한 날 저녁 때
서해의 섬에 왔으니 당연히 일몰풍경을 담고 싶은 욕심이 꿈틀거린다.
자동차는 없고 터덜 터덜 걸어서 위도 해수욕장으로 갔는데
해를보니 수평선과는 동떨어진 산뒤로 해가 질 것 같다.
일행중 한분이 전에 이 섬에서 교사 생활을 했고
부안에서 교육장으로 퇴임한 연고로 섬에 아는 사람을 찾아서
그 섬주민의 트럭을 타고 일몰 지점을 찾아 나섰다.
해안선을 따라 가다가 차를 세운 곳이 논금이라는 곳이다.
바다쪽으로 튀어나운 바위를 배경으로 일몰사진 을 담기로 했다.
바다쪽으로 나온 바위들의 형상이 다양하다.
바위가 너무 가까운 거리에 있는 것이 좀은 거슬리지만....
바다 중간쯤에 있었으면 좋으련만.
곰이 산 위를 오는는 형상의 바위
이 사이로 태양을 넣어 본다.
형상이 뚜렷하지는 않지만 분명 오메가 형상이다.
불타는 저녁노을이
위도를 찾은 관관객을 환영하는 인사로 보인다.
구름이 적당히 있어서 일몰후의 노을이 참 좋아 보인다.
모래사장에 앉아서 붉은 노을을 보니
이곳 저곳을 들리면서 300여 Km 를 차 타고 배타고 달려온 피로가 모두 풀리는 듯 하다.
***방문자의 공감은 글쓰는 사람에게 큰 힘이 됩니다.***
'일출, 일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햇님의 얼굴도 못 본 장화리 일몰 (0) | 2014.12.12 |
---|---|
석양의 호수공원 (0) | 2014.12.06 |
신시도에서 바라보는 고군산군도 일몰 (0) | 2014.10.24 |
꿩대신 닭을 잡은 회룡포 일출 (0) | 2014.09.22 |
추석연휴 때 만난 정서진 오메가 (0) | 2014.09.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