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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관무와 부채춤

시냇물48 2014. 11. 30. 21:50

 

 

2014, 10,  26

안산 예술문화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촬영한

 화관무와 부채춤을 촬영할 기회가 있어서 담아온 사진이다.

 

 

곱게 단장한 무원들이 궁중무 복식에 5색구슬로 화려하게 장식한 화관을 쓰고

 긴 색한삼()을 공중에 뿌리면서 춘다. 화사하고 고운 춤이다.

 이 춤이 궁중무로 소개되는 경우가 많으나,

복식이 궁중무와 유사할 뿐 연출방법은 전혀 다르다. (두산백과)

 

 

1m 가량 처지게 된 여섯 가지 색상의 넓은 소매는 이 춤의 춤사위를 특징짓는 바탕이 된다.

예를 들면, 팔을 펴거나 굽혀서 오르내리게 하되,

위로는 어깨선에서 수평을 유지해야 하고, 아래에서는 다소곳이 앞에서 모아져야 한다.

또, 손목의 바로돌림·꺾어돌림·젖혀돌림 등을 이용하여 한삼을 뿌리거나 감아들이되,

그 힘이 팔 전체로 미쳐 소맷자락의 불필요한 요동을 일으켜서는 안 된다.

몸체를 중심으로 해서 한삼의 뿌림이 비껴방향(45°) 이상으로 수직화되어서는 안 된다.

즉, 꼭 필요한 대목을 제외하고는 항상 상체를 곧게 유지해야 한다는 체의 기본형과 더불어

 이 춤이 차원 높은 품위를 간직하게 되는 요소가 되고 있다.

이 춤은 찬연한 귀태()와 화려한 무세()를 보이는 궁중풍의 무용이다. (두산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화관무에서 쓰는 화관(花冠)은 꽃으로 장식된 모자로

이와같은 모자는 통일신라시대 때부터 궁중에서 사용되었으며,

고려시대에는 귀족과 양반계급의 부녀자들이 예복과 함께 꽃관을 썼다.

그 후 조선 영·정조때에 지나친 사치를 막기위해 화관이나 족두리를 쓰게 하였으나,

그 장식은 갖은 보석을 장식하여 매우 화려하였다고 전해지며,

오늘날의 화관무는 전문적인 무용가에 의해 행위예술로 승화되어졌다.(문화재청자료)

 

 

 

 

 

 

한복이나 당의()를 입고

양손에는 꽃그림이나 깃털로 장식된 화려한 부채를 들고 여러 아름다운 모양을 구사하며 춘다.

매스게임식 군무()로도 대중의 인기를 모았다.

반주음악으로 《창부타령》이나 《한강수타령》을 기악화해서 쓴다.

 

 

 

 

이 춤은 부채를 양손에 들고 여러 가지 아름다운 모양을 구사하며 추는 신무용으로

1954년 명무 김백봉이 창작하였다.

이후 오늘날과 같은 군무 형식의 화려한 춤으로 발전하였다.

 이 춤의 매력은 부채를 접고 펼 때의 마찰음과 부채를 펼쳐 들었을 때의 포물선,

의상이 만들어 내는 곡선, 부채를 펼쳐 들 때 시원스레 뻗은 팔의 선,

그리고 바람을 가르며 빙글빙글 휘돌아가는 부채의 움직임 등이라고 할 수 있다.

 화려한 의상과 경쾌한 민속악 반주는 부채춤을 더욱 밝고 화사하게 채색한다.7, 국립국악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