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옥룡사지 동백꽃2

시냇물48 2015. 3. 27. 14:00

전라남도 광양시 옥룡면 추산리 302외

신라 시대의 고승 도선이 절을 세우고 심었다는 옥룡사지 동백 7,000여그루는

지금 한창 붉은 동백꽃을 피우고 있다.

옛 절의 흔적은 보이지 않고 절터만 덩그라니 남아 있지만

이 절터를 둘러싼 동백은 옛절의 역사를 증언하는 듯 하다.

 

 

1998년 8월 3일 사적 제407호로 지정되었다.

옥룡사지는 통일신라 말기의 뛰어난 고승이자 풍수지리의 대가인

선각국사 도선이 35년 동안 머무르면서 수백명의 제자를 가르치다가 입적한 곳이다.

옥룡’이라는 지명은 도선의 도호인 ‘옥룡자’에서 유래하였다고 전해진다.

옥룡사지를 싸안고 있는 백계산은 주산인 백운산에서 뻗어내린 지맥으로 이루어진

아담한 산으로 백운산의 중앙에 자리잡고 있다.

옥룡사지 주변에는 도선국사가 땅의 기운을 보강하려고 심었다는

 동백나무 7,000여 본이 7만㎡에 걸쳐 동백 숲을 울창하게 이루고 있다.

 

 

 

 

 

 

동백림 사이 사이에는 산책로가 조성되어서

동백향을 맡으면서 아름다운 풍경을 볼수가 있다.

 

 

 

 

 

 

동백꽃은 꽃이 마르지 않고 통채로 떨어지는 특색이 있다.

피어 있을때나 낙화할때도 아름다움을 그대로 보존하는 아름다운 꽃이다.

 

 

 

 

 

 

누가 이 동백을 임을 기다리는 슬픔에 비유했을까?

 

 

 

 

봄나들이 나온 아낙네들이 쑥과 냉이를 캐고 있다.

양지쪽이라 봄나물이 잘 자라고 있다.

 

 

 

 

 

 

 

 

주위에 떨어진 꽃을 모아서

임이 내려오는 꽃길을 만드는 사람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