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 할미꽃이 한창 피고있는 동강주변의
바위틈에 돌단풍 꽃이 한창 피고 있고
여자들의 머리털 같은 고랭이 풀도 세싹이 나오고 있다.
할미꽃이 주역이라면 돌단풍은 조역이고
고랭이 풀은 엑스트라라 할 듯 하다.
동강 할미꽃만 외롭게 피어 있는 모습 보다
할미꽃 주변에 돌단풍이나 고랭이 풀이 어울어지면 더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한다.
어전지 좀 아슬아슬해 보인다.
거의 수직에 가까운 바위틈에 핀 할미꽃을 촬영하는 일이 결코 쉬어 보이지 않는다.
자세히 들여다 보면 돌단풍꽃도 할미꽃 못지않게 아름답다.
할미꽃은 꽃도 예쁘지만 꽃을 받쳐주는 줄기의 솜털이
햇볕을 받아 반짝일 때 그 모습이 참 아름답다.
고랭이풀
흡사 빗질을 곱게 한 여자들의 늘어트린 머리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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