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화엄사흑매화

시냇물48 2015. 4. 7. 10:00

 

붉은색이 진하다 보니 검게까지 느껴지는 화엄사의 흑매화

아마도 지금쯤은 거의 시들었을듯 하다.

구례 화엄사를 찾은날은 지난달 29일 이른 아침시간

새벽에 일산에서 출발하여 오전 8시쯤 화업사에 도착했는데

매화나무 부근에는 많은 진사님들이 촬영에 여념이없다.

가히 이 매화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모습이었다

 

 

 

 

만개한지 여러날 되었지만 아직은 시들지 않아서 다행이다.

올 들어 벌써 여러번 이 매화를 찾았다는 어느 진사분 말은

이제 매화의 색상이 조금씩 옅어지기기 시작하고 좀 지나면 시들 것이라 한다.

 

 

 

 

 

 

매화를 렌즈를 담는 사람들 속에서 화폭에 그리는 화가분도 있다.

 

 

 

 

 

 

유서 깊은 천년 고찰에 피어있는 흑매화

그 고고함이 전해온다.

 

 

 

 

절지붕이 거의 맞다아 있는 좁은 공간의 매화나무

구도를 잡기가 쉽지않다.

 

 

 

 

 

 

 

 

 

 

매화나무 아래 떨어진 꽃들을 그대로 두면 더욱 운치가 있겠는데

말끔히 쓸어내는 스님이 좀은 야속하기도 하다.

 

 

 

 

 

 

 

 

화업사 주위는 동백숲이 있고 한창 피는 동백꽃도 아름다운데

매화에 치어 별로 시선을 끌지 못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