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의 황청리 들판은 잘 알려진 곡창지대다.
예년의 이맘 때 쯤에는 옮겨심은 모들이 꽤 자라서
온 들판이 파랗게 되었을 시기다.
하지만 올해에는 극심함한 가믐으로 아직도 모내기를 하지 못한 논들이 많다.
모내기를 끝낸 논도 물이 말라 논 바닥이 쩍쩍 갈라지고 있다.
이 곳 들판에 물을 공급하는 내가저수지는 바닥을 드러낸지 오래된다.
타들어 가는 농심의 현장 모습은 참으로 안타까워 보인다.
보리를 걷어내고 모를 심어야 할 논에
아직도 수확하지 못한 보리논들이 여기 저기 보인다.
보리밭 넘어로 지는 해
예년같이 주위에 벼들이 자라는 모습이 보인다면 아름다운 풍경이 될터인데
올해는 이런 풍경이 좀은 을씨년스럽게 느껴진다.
물을 대지 못해 논바닥이 갈라진 논들이 여기저기 보인다.
황청리 들판에 농수를 공급하는 우리 집 앞의 내가 저수지
이미 바닥이 드러나 더는 논에 공급할 물이 없다.
요즘 첨단 과학시대에 살고 있다지만
아직은 농사에 필요한 물을 공급할 정도의 비를 내리게 할 방법은 없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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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 오늘 오후 mbc 보도 헬기가 집 앞 저수지 상공을 아주 낮게 몇바퀴 선회하고 갔다.
아마도 뉴스 시간에 가믐 현장 상항을 방송 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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