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문화, 예술 이야기

인생의 마지막 길(상여행렬)

시냇물48 2015. 8. 31. 10:00

요즘은 초상이 나면 장의사에서 모든 일을 주관하고

장지로 갈 때는 영구차가 나온다.

좀 여유가 있는 집은 차체가 아주 긴 케딜락 영구차를 쓴다.

상여 보기가 힘들다.

어떤 사람은 영구차로 장지 부근까지 가고

 마지막에 상여를 쓰는 경우가 있으나

이 마저도 요즘은 보기 힘들다.

 

무섬마을 축제장에서 마지막 행사로 상여 행렬을 재현하였다.

비교적 원형에 가까운 상여행렬 이었다

내리던 비로 오후의 행사를 모두 취소 했지만 다행이 상여가 나갈 때는 비가 멎었다.

 

 

상여 행렬의 나가는 순서는 맨 앞에 영여가 가고

중간에 상여가 따르며 맨 뒤에 만장이 따른다.

 

 

상여 앞에서 두사람이 메고 가는 가마를 영여라고 부른다.

혼백을 모시고 간다.

요즘은 영여대신 영정을 들고 간다.

 

 

상여의 모양은 가마와 비슷하나 더 길다.

몸채 좌우에는 밀채가 앞뒤로 길게 뻗어 있어 양쪽 끝에 채막대를 가로로 대고,

앞채막대 좌우로 2줄씩 끈을 달아 뒤채막대에 붙잡아맨 다음,

중간에 일정한 간격으로 멜방망이를 좌우로 끼워 사이에 사람이 들어가 끈을 어깨에 멘다.

몸채는 단청식으로 여러 가지 채색을 하고,

4귀에는 기둥을 세워 위로 포장을 쳐 햇빛을 가리며,

상여 뚜껑에는 연꽃·봉황 등으로 장식한다.

대개 상여틀을 분해·조립할 수 있도록 만들며,

옛날에는 마을마다 상여 한 틀을 공동으로 마련하여,

동네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상여집을 짓고 그곳에 보관하였다. (네이버)

 

 

 

상여행렬에서 만장을 빼 놓을수가 없다

만장은 고인의 덕을 기리거나 극락왕생을 비는 문구가 써있다.

만장은 주위에서 부조 대신 상가에 가져 오는데

부자나 고관 일수록 만장이 많다.

 

 

메김 소리의 선창자인 요령잡이

요령잡이가 손에 든 요령을 땡강 땡강 흔들면서

선창을 하면 상여꾼들이 후렴을 부른다.

 

예로 요령잡이가

"인제가면 언제 오나 저승길이 서럽구나' 하면

후렴으로 상여꾼들은

어노~어노~

어노야 어허노~~하고 합창을 한다.

 

 

축제장의 시연이라 요령대신 마이크를 들고 있다.

 

 

 

 

 

 

 

 

무섬마을 사람들

특히 여자들은 시집 올 때 가마를 타고 이 외나무다리를 건너 마을에 온후

죽어서 상여를 타고 마을 밖으로 나갔다고 한다

일생에 살아서 한번

죽어서 한번 이 다리리를 건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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