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삼척시 도계읍에 있는 무건리 이끼폭포
가보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많지만 접근이 너무 힘들어 쉬게 찾지 못하는 곳이다.
시멘트 광석을 실은 대형 트럭들이 오가는 좁은 산길을 자동차로 갈 수 있는데 까지 가서
차를 세우고 시멘트 포장도로를 한시간 정도
그다음 비 포장도로를 한시간 이렇게 두시간을 걸어야 이끼폭포에 도달할수가 있다.
현지 택시를 부르면 포장도로 끝까지 갈 수가 있지만 요금이 만만치 않다.
어렵사리 찾아간 이끼폭포 풍경을 담아 본다.
생각보다 바위에 이끼가 많지 않다.
이 곳의 폭포는 상, 하 두개의 폭포가 있는데
아래에서 보면 의의 폭포가 보이지 않는다.
아랫쪽에서 보면 좌우로 두개의 폭포가 있는데 오른쪽 폭포는 왼쪽 보다 규모가 작다.
아래 폭포에서 위의 폭포로 가는 길이 없다.
세가닥의 밧줄이 있는데
경사가 7~80도는 되어 보이는 직각에 가까운 절벽을 이 밧줄을 잡고 올라가야 한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윗쪽 폭포에 오르기를 포기하기도 한다.
윗쪽 폭포와 아래 폭포 사이에 있는 작은 물 웅덩이
이 곳은 아주 물이 잔잔하다.
윗쪽의 폭포
윗쪽의 폭포는 원래 세줄기로 가운데 동굴안의 작은 폭포를 중심으로
양쪽에 또 다른 폭포가 있는데
우리일행이 이 폭포를 찾았을때는 왼쪽의 폭포가 보이지 않는다.
전에 다른 사람들의 사진을 보면
왼쪽의 폭포가 바위에 부딪치지 않고 직선으로 떨이지는 폭포인데
왠일인지 폭포 하나가 없다.
어떤 사람은 물이 부족해서라고 하고
또 다른 사람은 위에서 물줄줄기를 다른 방향으로 돌려서 그랬다고 하는데
올라가보지 않아서 이유를 알 수가 없다.
이유야 어떻든 반쪽짜리 폭포를 볼 수 밖에 없었다.
아랫쪽의 폭포에 비해서 윗쪽의 폭포가 아기자기하다.
동굴 왼쪽의 물줄기가 보이지 않아 허전하다.
왼쪽 물줄기가 있으면 참으로 좋은 풍경일 탠데........
왕복 4시간을 걸어야 갈수 있고
높은 폭포의 바위를 밧줄을 잡고 올라야 하는 무건리 이끼폭포
사진작가라면 한번은 꼭 가볼만한 곳이지만
너무 힘들어서 다시는 가고 깊지 않은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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