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이야기

변산에서 만난 변산바람꽃

시냇물48 2016. 3. 15. 10:00

 

변산바람꽃은 한라산, 지리산, 마이산과

변산 지방의 낙엽 수림 가장자리에 자라는 다년생 초본이다.

생육환경은 습한 지역과 반그늘 또는 양지쪽에서 자란다.

키는 5~8㎝가량이고, 잎은 길이와 폭이 약 3~5㎝이고

 5갈래의 둥근 모양을 하고 있으며 갈라지는 것은 새의 날개처럼 갈라진다.

꽃은 약 10㎝가량이고, 꽃자루는 1㎝이며 흰색으로

 꽃자루 안에는 가운데 암술과 연녹색을 띤 노란색 꽃이 있다.

 열매는 4~5월경 갈색으로 달리고 씨방에는 검고 광택이 나는 종자가 많이 들어 있다.

이른 봄 남해안과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피기 시작한다.

                                                                    (지식백과)

 

 

변산바람꽃이 처음 발견된 변산은 국립공원이다.

전라북도 부안에 자리하고 있다.

변산(부안)과 군산 사이의 바다를 막은 곳이 새만금 간척지다.

지난 주말 고향에 내려간 김에 변산에서 바람꽃이 피는곳 청호마을을 찾았다.

시기로 봐서는 꽃이 이미 젔을것 같았지만 혹시나 하는 기대감도 없지 않았다.

 

 

변산바람꽃은 흰색의 꽃잎으로 보이는 것이  사실은 꽃받침이다. 

 꽃잎은 작게 퇴화하고 꽃받침이 곤충을 유혹하는 역할을 하도록 발달하게되는 것이라고한다.

 꽃잎은 노란색 혹은 연두색으로 보통 5개이나 끝이 두개로 갈라진 노란밀선이 있다.

 

 

 

변산바람꽃은 복수초 만큼이나 일찍 피어나는 야생화다.

이 식물은 1993년에 전북대학교 선병윤교수에 의해 변산에서 발견되어 학계에 보고되었다.

그 발견지가 변산이어서 변산 바람꽃이라 이름붙여젔다.

 

 

 

변산의 청호마을

바람꽃은 거의 지고 막바지의 몇포기 바람꽃이 탐방객을 맞아주었다.

 

 

 

청호마을 산밑의 울타리 없는집 한켠에 피어있는 노루귀도 얼굴을 내밀며 저도 찍어 달란다.

 

 

청호마을 풍경

오른쪽 개천가에 변산바람꽃이 자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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