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격포항과 채석강

시냇물48 2016. 4. 25. 06:00

 

전북 부안의 변산반도에는 중심 항구가 연대별로 이동하여 왔다.

해방전 까지만 해도 줄포항이 제일 컸고 다음으로 곰소항이 있었다.

줄포항에는 어선들이 많이 드나들었고 곰소항에는 어선은 물론 작은 군함도 들어 왔다고 한다.

점차 줄포항이 수심이 얕아지자 곰소항이 그 기능을 이어 받았다.

1960년대 까지만 해도 격포항은 조그마한 포구였다.

곰소항마저 수심이 낮아저서 큰 어선이 들어 올 수 없을 정도가 되자

격포항이 줄포항과 곰소항에 이어 그 기능을 이어 받게 되었다.

현재 줄포항은 배가 전혀 들어 갈 수가 없고 곰소항은 작은 어선이 드나들고 있다.

곰소의 젓갈과 소금의 명성은 전국적으로 유명하다.

 

 

 

줄포항과 곰소항의 기능을 이어받은 격포항은

어선은 물론 위도를 오가는 여객선 터미널이 있고

주변에 변산해수욕장, 고사포 해수욕장, 상록해수욕장이 있으며

변산립공원을 배후에 두고 있고

가까이에 새만금 간척지가 있어서 발전 가능성이 매우 큰 항구다.

 

 

 

격포항에 가면 많은 횟집들이 손님들을 부른다.

나는 누군가가 격포에 가서 뭘 먹으면 좋은가 물으면 바지락죽울 권한다.

변산반도의 바닷가에서 잡은 바지락은 어느곳의 바지락보다 맛이 좋다.

이 바지락으로 끓인 죽은 다른 곳에서는 맛볼수 없는 별미다.

 

 

 

채석강

바닷물에 침식되어 퇴적한 절벽이 마치 수만 권의 책을 쌓아놓은 듯하다.

주변의 백사장, 맑은 물과 어울려 풍치가 더할 나위 없다.

채석강이라는 이름은 중국 당의 이태백이 배를 타고 술을 마시다가

강물에 뜬 달을 잡으려다 빠져 죽었다는 채석강과 흡사하여 지어진 이름이다. (두산백과)

 

 

 

책을 쌓아 놓은것 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어떤 사람은 시루떡처럼 생겼다고도 한다.

 

 

 

여름철에는 해수욕을 즐기기 좋고 빼어난 경관 때문에

사진 촬영이나 영화 촬영도 자주 이루어진다.

채석강에서 해수욕장 건너 백사장을 따라

북쪽으로 올라가면 붉은 암벽으로 이루어진 적벽강이 있다.

 

 

 

 

 

절벽에 만들어진 작은 동굴 앞이 방파제를 만들기 전에는

썰물때 이 동굴안에서 바다로 지는 해를 볼수 있었는데

방파제를 쌓은후 경관이 나빠젔다고 한 현지 주민이 설명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