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00원짜리 맛있는 콩나물국밥 먹고 그 집 사장님의 노래 감상하고.....
강화에서 이런 집을 만났다.
48번 국도를 타고 가다가 김포에서 강화대교를 건너 바로 우측으로 빠지면 인삼센타가 있다.
인삼센타 옆에 전주팔미 콩나물국밤 3,800원이라는 간판이 보인다.
강화를 오가면서 이 간판은 쭉 봐왔지만
3,800원짜리 콩나물 국밥이 별것 있겠느냐는 생각으로 별 관심을 두지 않았는데
지난 성탄절날 강화쉼터를 둘러보려고 가던중 휴일이라 식당들이 쉬는집이 많을거 같아
24시 영업이라는 이 식당에 들어갔다.
출입문을 통하여 식당에 들어가기 전에 이 현관을 거치는데
현관에 음악관련 포스터들이 시선을 끈다.
식당 홀에 들어서니 장작난로에서 나오는 열기가 따뜻하게 다가온다.
처음가는 식당에서는 맨 머리에 나오는 메뉴를 시키는게 좋다는 생각에서
3,800원짜리 콩나물국밥을 주문했다.
이집 사장님이 서빙을 하는데
이 집에서도 계란 걱정이다.
재고가 떨어저 앞으로 콩나물국밥에 계란을 못줄지도 모른다고 한다.
잠간 손님이 뜸하자 이집 사장님 키타를 꺼네들고 노래한곡 부르겠다며
키타와 하모니카 연주와 노래를 부르신다.
이집 사장님 전에 일산의 화사랑에서 노래를 부르셨다고 한다.
나이든 음악 애호가들 백마역의 화사랑하면 아마도 모르는 사람들 없을 것이다.
카운터 옆에 음악에 관련된 장비와 CD들이 보인다.
이집 사장님 어느 시간에 노래를 들려 주는지는 홀의 상황에 따라 결정하는 듯 하다.
3,800원짜리 콩나물 국밥
난 맛집 블로거가 아니라서 음식맛을 평가 할만한 실력이 없지만
콩나물 국밥을 맛나게 먹고왔다,
감미로운 음악까지 곁들여서......
(모바일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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