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출, 일몰

신륵사 여강의 여명

시냇물48 2018. 1. 21. 14:11

여주 신륵사

고찰로 널리 알려진 이 곳은 사진가들에게 상고대 촬영지로도 인기있는 곳이다.

한 겨울 절 옆을 흐르는 남한강에서 올라오는 수증기가

공중의 차거운 공기와 만나 주변의 나무에 아름다운 상고대를 만들어

강추위 속에서도 이른 아침 이 곳을 찾는 사진가들을 쉽게 만날수 있다.


하지만 날씨가 춥다고 해서 항상 상고대가 피지는 않는다.

추운 겨울 아침에 이 곳을 찾았다가 헛탕을 치고 발걸음을 돌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래도 날씨가 맑은 날은 해가 솟을 때 붉게 물든 여강과 하늘을 볼 수가 있어서

마음의 위로를 받고 올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여강 ()

좀 생소한 이름 인듯도 하다.

경기도 여주군을 관통하는 남한강을 일컫는다.

남한강이 강원도 원주에서 흘러나오는 섬강(),

용인에서 발원한 청미천과 만나는 지역이 바로 여주의 점동면 삼합리이기 때문에

 여주를 지나는 남한강을 여강()이라고 부른다.

여주에서 풍수상 여강의 의미는

한양으로 보자면 명당수인 청계천()에 대해 객수(, )인 한강과도 같은 것이다.

『해동지도』와 『여지도』 등에서는 여강()으로 표기되어 있다.(한국지명유래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