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인적이 없는 강화갯벌센터

시냇물48 2018. 8. 31. 12:00


강화갯벌센터

인천 강화군 화도면 해안남로 2293-37   032 - 930 - 7064

천연자원인 갯벌을 보존하고 갯벌의 중요성을 찾는이들에게

직접 체험 할 수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강화에서 갯벌이 훼손되지 않은 곳에 강화갯벌센터를 만들었다.


서해안에서 넓은 갯벌이 잘 보존된 곳이 강화갯벌이다.

강화에는 간조 때 그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드넓은 갯벌이 여러군데 있다.

갯벌에는 여러 종류의 바닷게들과 저어새, 도요새등 멸종 위기에 있는 새들이 살고있다.

이중에서 대표적인 새가 저어새라고 한다.

저어새는 인적이 드문 갯벌에 찾아든다.

갯벌센터가 세워진 곳은 외진 곳으로 일반인들의 접근이 쉽지 않다.

갯벌센터에서도 새들은 숲속에 탐조대가 설치되어

새들이 놀라지않게 조망 할 수 있게 해 놨다.




강화 갯벌센터는 일몰명소인 장화리에서 동막해수욕장 방향으로 1Km정도 가다 보면

우측에 갯벌센터 입간판이 보이고 아래로 내려서면 주차장이 있다.

이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안내판을 따라 도보로 갯벌센터까지 500여미터 걸어가야 한다.





주차장에서 갯벌센터로 가는 길






갯벌센터의 개장시간은 09시에서 18시 까지다.

18시쯤 갯벌센터에 도착했는데 아무도 없고 안에도 인기척이 없다.

시간이 되어서 문을 닫았는지

하루 종일 방문객이 없는건지 갯벌센터 건물은 어쩐지 을씨년 스럽기만 하다.

센터안에 각종 전시물이 있다는데 들어가지 못해 좀 아쉽다.




커다란 저어새 조형물이 시선을 끈다.

3년전 우리 쉼터앞 저수지 물이 말랐을 때 저어새 50여마리의 무리가 찾아 왔었는데

지금은 저수지 물이 만수위라 저어새가 오지를 않는다.




저어새 말고도 강화 갯벌에서 볼 수 있는 여러종류의 새들 모형들이 전시되어 있다.



댕기물때새



뒷부리도요새



흰발농게



흑꼬리도요




탐방로 문이 열려저 있다.

탐방로는 일몰전망대, 탐조대, 갯벌 탐방로등으로 나뉘어저 있다.






바닷가 돌 틈에 나문재들이 자라고 있다.




저멀리 수평선까지 펼쳐저있는 갯벌

파도가 그린 그림이 갯벌에 펼쳐저 있다.




 농게들이 만든 집들이 갯벌에 가득하다.




일몰시간이라 서산으로 넘어가는 태양이 하늘을 붉게 물들이고 있다.

10월 이후에는 수평선으로 해가 떨어 질 듯 하다.




바닷가에서나 볼 수 있는 바위들의 특이한 문양이 시선을 끈다.




바닷가 숲에 두 곳의 탐조대가 있다.




탐조대 안에 망원경이 있다.

망원경으로 저 멀리 있는 새들을 보니 갈메기들이다.



혹시 도요새나 저어새를 볼 수 있을까 하는 기대로 이 곳을 찾았으나

농게와 갈메기만 볼수 있었다.

자주 와야 운 좋을 때 만날수 있을 듯하다.



아쉬움을 안은체 갯벌센터를 나와 저녁을 먹기위해 분오리 포구 식당가를 찾았다.

식당에서 바라본 저녁 바닷가 풍경

저멀리 영종도의 불빛이 보인다.


많은 예산을 들여서 조성한 갯벌센터

왜 찾는 사람이 없을까?

이왕 만들어 놓은 이 갯벌센터가 강화를 찾는 사람들이 즐겨 찾는 곳이 되게끔

활성화 시킬 수 있는 대책을 세워야 할 때가 된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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