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속초 아바이마을

시냇물48 2018. 8. 14. 10:00


속초  아바이마을은 6,25전까지 북한땅이었다.

아무도 살지 않는 외지고 쓸쓸한 바닷가 였다고 한다.

6,25전쟁 후에 대한민국의 땅이 되었으며 오갈 곳 없던 피난민들의 정착지가 되었다.

북의 고향에 가까운 곳으로 전쟁이 끝나면 남보다 먼저 고향에 가겠다는 생각에

피난민들이 모여들었고 특히 함경도 쪽에서 내려온 피난민들이 대부분이었다.

"아버지"를 "아바이"로 부르던 함경도 사투리를 따라서

마을 이름이 자연스레 "아바이 마을"로 불러젔다.



아바이 마을은 속초 동명항 방향으로 가다가

속초대교 직전에 우측으로 빠저나가면 된다

동명항과 좁은 바다를 사이에 두고 마주하고 있다.






아바이마을의 해수욕장

날씨가 너무 더워서인지 바닷가에 사람들이 별로 없다.




아바이마을은 가을동화라는 드라마 촬영지로도 알려진 곳이다.

드라마 가을동화 때문에 널리 알려진 곳이기도 하다.




아바이 마을 방문 기념으로

좁은 거리의 바다를 갯배라는 밧줄을 당겨서 움직이는 배를 타려는 사람들이 많다.

갯배 요금은 어른이 5,000원 소인이 3,000원씩 받는다.




큰 길가든 골목길이든 대부분의 가게가 식당이다

커피집과 아이스크림가게도 보인다.




여행하다 보면 방송에 나왔다는 식당이 왜그리 많은지 모르겠다.





튀김이 먹음직해 보이지만 또약볕 아래 어디 먹을만한 장소가 없어서 그냥 지나첬다.



맛집으로 알려진 식당

번호를 받고 기다려야 한다는데 폭염속에 그늘도 없는 곳에서 기다릴 수는 없고

안에 들어가 대기 할 수 없느냐 물었더니 들어오지 말란다.

좀 한가해 보이는 옆집으로 들어가 아바이순대와 오징어 순대를 먹었는데

값은 서울보다 비싼 듯 한데 맛은 오히려 서울서 먹던거 보다 뒤지는 듯 하여

여기에 사진을 올리지 않는다.






아바이 마을에 북에서 피난 온 사람들은 이제 나이가 많아서 생존해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되는지 ........

이제는 외지에서 장사를 목적으로 온 사람들이 대부분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