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망둥어 낚시와 일몰이 아름다운 장곳포구

시냇물48 2018. 7. 11. 10:00


연육교 개통으로 오가는 길이 한결 편해진 강화의 석모도

지금까지 별로  알려지지 않았던 관광지들이 새롭게 조명을 받고 있다.

장구너머로 불리우는 장곳포구도 이중 한곳이다.

장구너머는 산위에서 볼 때 포구가

장구 모양이라 붙여진 이름으로 정식 명칭은 장곳 포구이다.


찾아 가는 길은 자동차 두대가 비키기 힘든 곳이 있었지만

도로는 깨끗하게 포장이 잘 되어 있다.

포구의 주차장은 넓지 않다.

하지만 차에서 내려서면 포구가 낮은 산으로 둘러싸여

아늑하고 앞 바다에 수평선이 길게 펼쳐진다.

풍경이 아름다운 곳이다.

마주 보는 주문도 부근에 어장이 있어 어선들이 던져놓은 부표들이 눈에 뜨인다.

포구에는 10여군데의 횟집이 있어 찾아 오는 관광객들을 맞아 준다.



주소 : 인천 강화군 삼산면 어류정길212번길 102
지번주소 : 매음리 1048-1

민머루 해수욕장 가는 길로 가다다

 해수욕장이 보이는 언덕에서 오른쪽으로 1Km 정도가면 된다.




갯펄에는 많은 게들이 구멍을 파고 살고 있다.



방파제가 넓어서 썰물때는 캠핑카도 들어가서 자리 잡아도 말리는 사람들이 없다,




넓은 갯벌에서 갈매기들은 게를 잡아 먹고 있다.



바다에 그물을 던지고 자기 배들의 표지를 한 부표들.

그물을 건지는 시간이 아닌지 배들은 보이지 않는다.




멀리 주문도로 들어가는 전깃줄의 철탑이 보인다.



이 곳은 망둥어가 잘 잡힌다.

초보자도 이 곳에 오면 전문가 같다.

낚시를 던지면 5분도 안되어 망둥어가 잡힌다.

좀 아쉬운건 이 망둥어들이 한뼘 정도의 작은 것들이라는 점이다.



망둥어도 잡고 석양에 지는 해도 볼겸

머리 식히려 찾는다는 관광객들이 꾸준하게 찾는 곳이다.




정박한 배들을 보면 낚시배도 있고

어선들도 보인다.




갯벌에 들어선 두 여인이 좋은 모델이 되어준다.




붉은 노을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많다.

요즘은 폰 사진도 잘 나오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어 좋다.




이 곳은 수평선이 꽤 길다.

그래서 연중 바다에 떨어지는 해를 볼 수 있는 기간이 길다.

자칫 밋밋힌 일몰 풍경이 될수 있지만

바다에 떠 있는 배들을 잘 활용하면 좋은 사진이 나올듯 하다.




자동셧터를 이용하여 셀카도 찍어본다.

저멀리 지는 해를 바라 보자니 괜히 마음이 쎈치해진다.

저 갈매기 처럼 훨훨 날라 해가 지는 수평선 끝까지 가보면 좋겠다.




일몰시간이 가까워 오자 하늘도 붉고 바다도 붉어간다.

새벽녁의 잁출은 마음을 설래게 하는데

석양의 일몰은 마음을 편안함으로 이끈다.




먼 바다의 해수면에 해무가 짙은 것이

오늘 일몰의 마지막 장면은 기대를 버리는게 좋겠다.



우리 인생의 끝도 이렇게 아름다우면 참 좋겠다.



만족 할만한 사진은 얻지 못했으나 괜찮은 출사지를 알게 되었고

사전 답사라 생각하면 헛걸음은 아니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