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시골에 가도 제비 보기가 힘들다.
환경이 제비가 살기 힘들게 변하여서 제비들이 찾아오지 않기 때문이다.
2016, 6월 강화 교동도를 찾았을 때는 제비들이 많았다.
건물 지붕이나 전선줄에는 많은 제비들이 무리지어 앉아 있었고
여기 저기 건물의 처마밑에 제비집이 보였으며
하늘에도 날아다니는 제비들이 많았는데
2018년 다시 찾은 교동도에는 제비 보기가 힘들었다.
현지인들의 말은 관괭객이 늘면서 제비들이 줄었다는 것이다.
그래도 몇마리의 제비가 집을 짓고있는 모습을 볼수가 있었다.
교동도에는 제비가 들어간 상호들이 눈에 뜨인다.
제비들이 많이 찾아 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모타가게의 점포안에는 제비집이 있다.
매년 제비가 찾이와서 세끼를 첬는데 올해는 아직 오지 않았다.
혹시라도 제비가 찾아오면 마음 놓고 들어오게 하려고 문을 열어놓고 있다.
빈 제비집이 어쩐지 쓸쓸해 보인다.
좀 늦더라도 전에 왔던 제비가 다시 찾아오면 좋겠다.
위 사진은 2016년 6월에 교동도를 찾았을 때 촬영한 것이다.
새로 집을 짓고 있는 제비들
제비들은 전에 자기가 살던 집을 다시 찾아와서 둥지를 튼다.
이 제비들은 둥지를 새로 만들고 있다.
교동도를 처음 찾아 왔거나 전에 살던 집이 부서진 모양이다.
제비집의 아랫부분은 말랐고 윗부분은 젖어 있다.
젖은 부분은 흙을 물어온지 얼마되지 않은 모양이다.
제비집 신축 공사중이다.
집이 완성되면 알을 낳고 새끼를 칠 것이다.
제비를 살아있는 환경측정기라고 한다.
얼마전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폭파때
현장을 다녀온 기자들의 말에 따르면 부근에서 제비를 보았는데
제비가 있는 것은 방사능이 없고
환경이 오염되지 않은 증거라고 북한 관리가 주장했다고 한다.
찾아오던 제비가 날 이갈수록 줄어드는 교동도
정정지역이던 교동도가 제비가 살기 힘든 곳으로
변해가는 모습을 보는 마음이 착잡해진다.
사람들이 많이 찾고 제비들도 살기좋은 교동도로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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