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의 동명항
사실 항이라 부르기엔 그 규모가 그리 크지않은 어항이다.
방파제 안에는 출어를 나가지 않은 어선들이 정박해있고
어판장은 한산해 보인다.
활어 쎈타의 1층은 활어들을 파는 좌판들이 늘어서 있고
2층에는 삭당들이 자리잡고 있다.
동명항은 먹거리 보다 속초등대와 영금정이 있어서 이를 보려고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바다여행을 떠난 아들 가족들을 따라 속초에 간 길에 동명항을 찾았다.
펄펄 끓는 태양 아래에서 한걸음 옮기기가 너무 힘들어서
제대로 돌아 보지도 못하고 몇 컽 담고 차에 올라
에어컨을 최대로 높여서 몸을 시키기에 여념이 없었던 기억만 남는다.
속초등대
한국전쟁 이후 수복된 속초시를 개발하면서 주요 항구인 속초항이 개발되게 된다
이에 따라 등대 건설의 필요성도 함께 제기되어
1956년 12월에 착공하여 이듬해 6월 8일 점등을 시작한 등대로
속초 동명항 뒷편의 영금정 바위언덕 약45미터 높이 위에
19미터 높이의 등대로 위쪽에는 등대전망대가 자리하고 있다.
등대의 기능은 45초 4섬백광으로 백색광을 35km거리(약 19해리)까지 발신하며
음파표지는 전기혼 400w를 매 45초마다 정명 40초
취명 5초의 간격으로 약 3.7km(약 2해리) 거리까지 발신한다.
참고로 이 전기혼 소리의 음계는 의외로 높은 편에 속한다. (네이버)
한 걸음을 옮기기가 힘든 폭염
등대까지 가보고 싶은 마음은 간절했으나 무리하지 말라는 가족들의 만류로
아래에서 바라 보고만 왔다.
영금정
사진 왼쪽 바위동산 위의 정자에도 영금정이라는 현판이 걸려있고
바다로 뻗은 바위 위의 정자에도 영금정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다.
결론은 동명항에 두개의 영금정이 있다는 것이다.
영금정은 속초 제일의 해돋이 촬영 명소다.
기회되면 영금정의 일출을 한번 보고 싶다.
영금정은 1997년 동명동 주민의 성금으로 세워젔고
영금정으로 연결되는 다리 동명해교는 이듬 해에 속초시에서 건설하였다고 한다.
동명해교와 영금정
동명항 방파제와
방파제에서 바라본 동명항 모습
설악산과 울산바위가 보인다.
앞에 바라보이는 조그만 섬이 조도다.
작은 그믈을 어깨에 메고 가는 여인
해녀는 아닌듯한데 뭘하려고 가는 것일까?
사진 중앙에 속초대교의 아치가 보인다.
고등어를 낚는데 씨알이 굵지않다.
활어쎈타
아래층에서 활어를 팔고 2층에 식당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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