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동도는 강화군에서 강화도 다음으로 큰 섬이다.
2014, 7월에 교동대교가 개통되어 이제는 섬이 아니다.
강화에서 농지가 가장 많은 곳이기도 하다.
섬이라 어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많을거 같지만 실은 주민 거의가 농사를 짓는다.
교동쌀은 질이 좋기로 전국에서 으뜸이다.
교동도에 가면 지금 한강물을 끌어오는 공사가 진행중이다.
교동도는 민통선 안에 있는 곳이라
들어갈 때 군 검문소에서 신원 확인을 거쳐야 한다.
대룡시장은 교동도 면소재지 중심에 자리잡고 있다.
말이 시장이지 두세명이 같이 걸을수 정도로 좁은 길과
400여미터에 이르는 시장길이 전부다
교동대교가 완성되었지만 교동도는 큰 변화가 없다.
대룡시장을 보면 영화의 한장면에 나오는 샡트장 같다.
교동도에는 황해도에서 피난 나온 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다.
교동도에서 황해도 연백은 아주 기까운 거리에서 마주 보고 있다.
비록 고향을 떠나 왔지만 고향이 보이는 곳에서 살다가
통일되면 남보다 먼저 가려고 이 곳에 자리 잡은 사람들이 많다.
교동도는 조선조 때 많은 왕족들이 귀양을 온 유배지다.
연산군, 광해군,안평대군, 임해군등이 이곳으로 귀양을 왔었다.
섬이라 쉽게 도망 갈 수 없고
한양에서 가까워 감시하기 편리해서일 것이다.
떡집에는 교동도에 생산된 쌀을 구입해서
떡을 빼가는 관광객들도 눈에 뜨인다.
골목시장에는 현지에서 생산된 물건을
길가에 놓고 파는 노인들이 많이 눈에 뜨인다.
시장 골목길에는 보도블럭이 깔리고 천정도 차광시설이 공사중이다.
민통선 안에 있는 섬이라 발전이 되지않고
한동안 시간이 멈추었던 교동도
이제 그 시계는 서서히 움직이고 있지만 참으로 느리게 간다.
시계방 운영자가 세상을 떠나자 시계방 출입문에는 자물쇠가 잠겨저 있다.
48년동안 한자리에서 시계수리를 하여온 황세환 장인이
2016년에 작고하여 시계수리의 맥은 끊겼지만
지금도 가게 안에는 고인의 평소 시계수리하던 모습의 인형이 시계방을 지키고 있다.
황세환 장인의 밀랍인형
뽑기 체험을 하고있는 어린이들
수제 양복을 만든다는 양복점
요즘도 이런곳에서 양복을 만드는 사람이 있는가 물어보고 싶었으나
안을 들여다 볼때 안에있던 여주인이 험하게 인상을 써서 말도 걸지 못했다.
몇군데 있는 옛날 다방은 지금도 영업중이다.
골목벽화
아이들 위주로 그려저 있다.
4년전 이 곳을 찾았을때와 똑 같은 프로다.
참 오랜동안 같은 프로를 장기 상영하고 있다(?)
옛날 극장이던 이 건물은 1츨엔 사무실
2층은 살림집으로 사용되고 있다.
다시 극장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현지 주민이 알려준다.
언제쯤일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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