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주문도 여행기

시냇물48 2019. 8. 9. 12:00


주문도는 강화에서 40여키로 떨어진 섬으로

강화 외포리에서 배로 1시간 30분쯤 걸린다.

행정구역으로는 강화군 서도면 주문도리로 면사무소와 경찰파출소가 있다.

얼마전 TV에 소개된 후로 이섬을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고 한다.

평소에는 하루이 두번 배편이 있는데

요즘은 여름 특수기라선지 하루에 네번 배가 오간다.

주문도에는 해수욕장이 있고 백합들 조개를 캘수가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여행 할 수 있는 곳으로 추천 할만한 곳이기도 하다.



외포리에서 주문도를 오가는 삼보해운의 카페리호

석모대교가 개통되기 전에는 여러척의 여객선이 운행하였으나

지금은 주문도 노선만 운행하여서 배를 일부 매각한 것으로  알려젔다.

주문도행 여객선은 볼음도와 아차도를 들려서 주문도에 가는 노선이다.



서해안은 조류의 간만의 차가 심해서 수심이 너무 얕을 때는

외포리 대신 선수리에서 출발, 도착할 수도 있으니

 주문도 여행객은 사전에 출발, 도착지를 알아 볼 필요가 있다.

선수리에서 출발하거나 도착할 때는 셔틀버스가 외포리와 선수리간을 운행한다.



여객선 선실은 냉방시설이 잘 되어있어 아주 시원했다.

 


외포리 갈매기들은 새우깡 얻어 먹는데 아주 도가 튼 듯 하다.





주문도를 향해 출발한 여객선 뒤로 외포리가 점점 멀어진다.




여객선은 석모도를 우회하여 주문도로 간다.



석모도 어류정항



이름 모를 섬들이 시야에 들어온다.




외포리를 출발한 여객선이 맨 먼저 들른 곳이 볼음도다.




수심이 낮고 모래가 많아 건설용 모래를 채취하는 장비



두번째 들른 아차도

20여세대 인구 40여명이 사는 작은섬

내리는 손님도 별로 없다.




목적지인 주문도에 도착

이 곳이 면 소제지다.




식당이 있는가 둘러봐도 식당이 없다.

어디 밥파는데 없나 알아보다가 민박과 식당이라는 간판이 있어 들어 갔더니

가정식 백반을 7천원에 팔고 있었다.



앞장술 해수욕장 가는 길에 해당화길이 있는데

지금은 꽃이 지고 빨간 열매가 익어가고 있다.




늦깎이로 핀 해당화




앞장술해수욕장

모래가 없고 수심도 얕아서 해수욕을 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앞장술해수욕장에서 산허리를 한번 돌면 뒷장술해수욕장이 나온다.

뒷장술해수욕장에서는 백합같은 조개를 캘수있다.

저 멀리 조개를 캐는 사람들이 보인다.

주민들은 경운기를 타고 작업하러 나간다.

조개캐기 체험을 할려면 뒷장술해수욕장으로 가는게 좋다.




바다에서 조개를 케고 돌아오는 주민들



감리교 강화서도중앙교회

기독교가 우리나라에 전파되면서 1902년 삼산면(석모도)에 거주하던

감리교 전도사인 윤정일이 주문도리에 들어와 교회를 설립하였다.

그 후 1923년 헌금을 모아 한옥예배당을 새로 지었다.

당시 명칭은 진천교회였는데 1978년 서도중앙교회로 바뀌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지붕은 옆에서 볼 때 팔(八)자 모양의팔작지붕이며 홑처마 집이다.


건물 안은 중세 전기의 서양교회 양식을 하고 있으나 매우 단순하다.

전통 목조 건물의 형식을 바탕으로 서양 건축 양식을 가미한 건물이다.








새로 지은 교회 건물



섬이라서 농수가 풍부하지 못할터인데도

올 벼농사는 잘 지은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