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두지리
이 곳에 황포돛배를 타는 나루가 있다.
장남교 부근에서 남쪽으로 배가 갈 수 있는 호루고루성지까지
갔다가 돌아오는데 왕복 6Km 40여분 배를 타는 곳이다.
가을 단풍이 곱게 물들어가는 요즘 돛배를 타고 임진강을
오르내려 보는 것도 낭만일 듯하여 이곳을 찾은 것은
하루가 거의 저물어가는 오후 늦은 시간이었다.
평일 늦은 시간이라 나룻터는 한산하였다.
배삯은 어른 9,000원 소아와 경노는 7,000원이고
파주시민은 1,000원 할인 된다.
월요일은 쉬는 날이다.
나루터에 도착했을 때 마침 관광버스를 타고온
손님들이 배에서 내리고 있었다.
관광버스가 떠난후 승선을 기다리는 사람들은 우리집 식구를 합하여 4명이었다.
최소 6명은 되어야 돛배를 운항하니기다려 보란다.
조금 후 다른 일행 3명이 와서 7명이 되어 배를 타라고 한다.
이미자의 황포돛배를 틀고 돛배는 임진강을 내려간다.
말이 돛배지 배는 동력으로 움직인다.
임진강을 사이로 왼쪽은 파주시고
오른쪽은 연천군이다.
하늘이 파랗고 바람도 없어서 주변의 반영이 참 곱다.
주변의 나무들은 지금 한창 단풍이 물들고 있다.
강가에서 주상절리가 발달된 모습을 볼 수 있다.
연천 쪽 강변에 전원주택이 예쁘게 지어저 있다.
아직 입주하지 않았는지 사람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임진강에서 물고기를 잡아 생활하는
어민들의 소형 어선들이 나룻터에 정박하고 있다.
돌아오는 길가에 핀 코스모스가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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