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자모(万座毛)는 바다를 끼고 있는 넓은 벌판을 말한다.
깎아지른 듯한 석회암의 단면 위에 넓은 잔디밭이 펼쳐 있어 꼭 누군가가 만들어놓은 공원 같다.
만자모라는 이름은 '1만 명이 앉아도 충분할 정도로 넓다'고 해서 붙은 것.
푹신한 천연 잔디에 앉아 바다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풍경이 무척 아름다워서 쉽게 자리를 뜰 수 없다.
마치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듯하다.
코끼리 모양을 한 단층과 기암의 모습 또한 빼어나다.
융기 산호초가 만들어내는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만자모 북쪽에 비치 리조트가 있어 숙박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윈드서핑, 수상스키 등 여러 해양 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지난 여름에 다녀온 오끼나와 여행사진을 정리해서 외장하드에 넣는 작업중
이 아름다운 풍경을 창고에 넣어 버리기가 아까워서
철에 맞지 않지만 포스팅 하기로 한다.
바닷가 바위들의 모습은 우리나라 제주도와 흡사한듯 보인다.
만좌모에서 기장 눈에 뜨이는 코끼리 모양의 바위
오끼나와 여행에 따라온 손주와 손녀
관광객들 중에는 서양인들의 모습도 많이 보인다.
바닷가 바위 위에 펼쳐진 넓은 초원
왜 이곳을 만좌모라 부르는지 알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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