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물이 어울어진 일산의 호수공원
매년 이맘 때 쯤이면 국제꽃박람회가 열렸는데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모든 행사가 취소되었다.
거의 날마다 열리던 각종 문화행사도 실종되었다.
역설적으로 일산애 사는 주민들은 오롯히 호수공원을
주민들이 내 집 정원처럼 이용할수 있다고도 한다.
요즘 호수공원에 나가면 외지인들을 거의 볼수가 없고
잔디밭에 텐트를 치고 질서를 어지럽히던 모습들도 없어서 좋다고들 한다.
그렇다고 이런상태가 계속되기를 원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지금쯤이면 장미원의 장미들이 한창이려니 하고 호수공원을 찾았는데
이제 하나 둘 장미들이 피기 시작한다.
아직 꽃이 만개하지 않아선지
장미원 중앙의 비너스상이 좀은 쓸쓸해 보인다.
아침에 내린 비의 물방울이 꽃송이에 영롱하게 달려있다.
산책객들이 피어난 장미꽃을 휴대폰에 담는 모습들이 아름답다.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의 고장"이 고양시다.
공원안의 수련들도 이제 막 개화를 시작했디.
연못 안의 돌 위에서 봄볕의 일광욕을 즐기고 있는 거북이들
아마도 방생한 거북이들이 죽지 않고 살아 남은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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