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화석정

시냇물48 2011. 9. 25. 22:51

 

굽이굽이 휘도는 임진강 줄기를 내려다 보면서

나라를 걱정하고

뜻을 같이하는 벗들과 시문을 나누고

후학들을 지도하던 조선시대의 위대한 사상가이며 경략가인 율곡 이이의 발자취가 서린 파주의 화석정.

이른 가을의 정취는 아직 여덟살의 율곡이 썼다는 시의 맛을 느끼기에는 조금 이른 시기인듯 싶다.

화창한 초가을 날씨에 화석정을 찾은 나들이객들이 제법 눈에 뜨인다.

 

 

 

 

왜의 침입에 대비하여 10만 양병설을 주장하였으나 당파싸움에 밀려 뜻을 이루지 못한 이이 율곡.

율곡 사후 임진년 왜란이 일어나 임금이 한양을 버리고 평양으로 몽진할때

급박한 상항에서 임진강을 건느지 못하자 화석정에 불을 질러

어둠을 밝히고 임금이 임진강을 건넜다 하는데

그후 중건된 화석정은 남북으로 분단 된 나라 땅

임짐강을 내려다 보고 있다.

굴곡진 역사의 현장에서 율곡의 얼이 서린 화석정은 무슨 말을 하고 있을까? 

 

 

 

이 임진강 물줄기를 따라 올라가면 분단된 내 나라 땅 북한으로 이어진다.

 

 

 

 

 

500년이 넘는 수령의 노거수는 묵묵히 역사의 현장을 지켜보고 잇다.

 

 

 

 

때마침 마라톤 대회가 진행중인데 전동 휠체어를 탄 장애인도 참여하여 달리고 있다.

 

 

(2011,9,25 똑딱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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