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에세이

남사당 줄타기

시냇물48 2011. 10. 4. 22:26

"어어!! ㅂㅇ터지겠네."

남사당 줄타기꾼이 가랑이 사이를 외줄위에 올리자 밑에서 할머니들이 소리 지른다.

"내건 집에 두고 왔으니 걱정말고 집의 영감거나 잘 챙기슈"

여기저기서 박장대소가 터진다.

옛날 장터나 부자집을 돌아다니면서 놀아주고 몇푼씩 받아가며

이리저리 떠돌며 서민들과 애환을 나누던 남사당패들

지금은 거의 찾아 볼수 없다는데

마침 강화의 개천축제 행사로 줄타기가 있다기에 찾아가 보았다.

줄타기꾼은 나이가 50대 후반은 됨즉해 보인다.

무형문화재로 지정을 받았다고 한다.

맥이 끊기지 않아야 할텐데......

요즘 젊은이들이 이런걸 배우려고 할지?

 

 

이 양반 진짜 거시기 터지겠네

 

줄 위에서 춤을.....

 

밑에서 보기에도 조마 조마

 

떨어질듯 익살을 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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