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에세이

빛 내림

시냇물48 2011. 11. 3. 21:57

 

붕어를 잡으러 또 다시 국사봉엘 올랐다.

지난번엔 안개로 국사봉에서 한번 울고

또 안개로 옥정호 구절초 밭에서 한번 웃었는데

이번엔 어떨까?

 국사봉에 오르면서도 확신이 서지 않았다.

 

 

전망대에서 본 호수에는 구름이 두텁게 내려 앉아서

붕어가 잡힐지 또 헛탕을 칠지 감을 잡을 수가 없었다.

 

 

"빛 내림이다" 하는

소리가 들려서 동녁을 보니 약한 빛내림이 보인다.

구름이 조금씩 걷히기 시작한다.

호수에 내려앉은 운해와 하늘의 뭉개 구름이 보기좋게 조화를 이룬다.

 

 

우선 이거라도 건져서 담아두자 하면서 셧터를 눌렀다.

 

                                                                                                                                                          2011, 11, 3       국사봉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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