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겨울 외포리

시냇물48 2012. 2. 9. 23:55

인천 광역강화군 내가면 외포리

 

강화에서 인천을 갈려면 경기도 김포시를 거쳐서 간다.

생활권은 분명히 경기도 인데 인천에 속해있다.

일각에서 강화군을 김포시로 이관하자는 운동이 일고 있지만

인천에서 순순히 놓아 줄지 의문이라고 한다.

 

외포리는 포구인데 어시장에 가보면 젓갈만 조금  있을 뿐 생선은 보이지 않는다.

생선을 사려면 차라리 강화 시장에 가는게 좋다.

초지대교가 건설된후 수도권에서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많이 늘었다.

헌데 외포리는 참 쓸쓸하다.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하나

이들은 대부분 석모도를 가기 위해 외포리 선착장을 찾는 것이지

외포리가 목적지는 아니기 때문이다.

차량과 사람을 동시에 나르는 여객선의 입출항 부두만 붐비지

다른 곳은 별로 사람들이 눈에 뜨이지 않는다.

 

강화는 조력발전소 건설 문제로 시끄럽다.

찬성과 반대로 갈려서 싸우고 있는 중이다.

 

외포리 사람들은 만약에 조력 발전소가 건설될 때 

 외포리와 석모도, 석모도와 교동도,

교동도와 강화도 사이에 제방이 생기고 자동차가 다니면

외포리는 그냥 지나치는 곳이 되어

타격이 클 것이기에 반대 입장이 많다.

 

겨울 외포리 풍경 일부를 담아 보았다.

 

 

맞은 편 섬이 보문사가 있는 석모도이다.

 

 

갈매기들응 새우깡을 얻어 먹으려고 여객선을 따라 다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