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출, 일몰

장화리의 어처구니 없는 낙조

시냇물48 2012. 3. 29. 22:16

요즘 장화리는 낙조 포인트가 없다.

제방에 서면 해는 솔섬과 거리가 너무멀고

 아스라한  저멀리 섬뒤로 떨어진다.

그래선지 찾아오는 진사님도 거의 없다.

울남편이 새로 산 망원랜즈를 시험해야 한다고 우겨 장회리에 가서

제방 옆 낮은 산 모퉁이를 돌아가 겨우 자리를 잡았다.

밀물때는 물에 잠기기 때문에 사람들이 들어가지 않는 장소다.

다른 진사님들이 즐기는 솔섬의 중간 파인곳에 해를 넣을수는 없고

꼬리부분에 걸칠정도의 위치였다

해질녁의 하늘은 맑았고

바다위에 가스층도 없어 보였다. 

오메가에 대한 기대도 가져 볼만 했다.

옆에 있던 다른 진사분도 기분이 들떠 있었다. 

해가 이정도 내려가면 물위에 빛이 반사되어 오메가가 보일터인데....... 

 우째 이런일이????

해가 바다에 닿았는데도 아주 말끔하다, 

해가 물속에 잠겨 가는데도 오메가는 없다. 

이런 일몰도 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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