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출, 일몰

서암마을 일출

시냇물48 2012. 3. 31. 23:18

광안리에서 해어진 일행이 만나기로 약속한 곳이 오랑대

 초행길이고 사전 정보가 없어서 네비에 의존했다.

국도를 타고 울산 방향으로 한참을 가던 차는 갑자기 캄캄한 골목길로 가란다.

조금 들어가니 민가는 전혀없고 황량한 바닷가다.

꼭 귀신이라도 나올 것만 같다.

급히 큰길로 나와서 입구에 있는 음식점에 오랑대가 맞느냐 물었더니 맞는단다.

오랑대의 바다 건너편에 밝은 불이 켜진 동내로 갔다.

제법 큰 포구다.

서암 마을이란다.

일행은 도착시간이 늦어진다고 먼저 숙소잡고 쉬란다.

이튿날 아침 바닷가에 나와 보니 오랑대의 용왕각이 멀리 보인다.

하늘은 이미 일출준비로 붉어가고 있는데 오랑대까지 가기는 너무 늦었다.

방파제에서 일출을 담기로 했다.

일출시간이 다가오자 삽시간에 하늘과 바다가 붉게 변한다.

 

가스층에 가려서 조금 늦게 해가 얼굴을 내민다.

 

 

 

 

 

 

건너편의 오랑대가 흐릿하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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