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타게 기다리는 임
오늘은 오시려나
오시는 임 예쁜 신에 먼지라도 묻을까 봐
대문 앞 골목길을 쓸고 쓸고
또 쓸며 하루가 저물었네.
기다리던 임은 오시지 않고
임오심을 시기하는 비만 내리니
걸어둔 초롱에 물방울만 맺는다.
초롱이 젖었지만
임 오시는 길 행여 어두울까 걱정되어
빗속의 초롱은 아침까지 걸어두자.
( 초롱꽃)
애타게 기다리는 임
오늘은 오시려나
오시는 임 예쁜 신에 먼지라도 묻을까 봐
대문 앞 골목길을 쓸고 쓸고
또 쓸며 하루가 저물었네.
기다리던 임은 오시지 않고
임오심을 시기하는 비만 내리니
걸어둔 초롱에 물방울만 맺는다.
초롱이 젖었지만
임 오시는 길 행여 어두울까 걱정되어
빗속의 초롱은 아침까지 걸어두자.
( 초롱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