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이야기

산사에 핀 노랑 상사화

시냇물48 2012. 8. 23. 19:10

상사화를 葉花不見草라고도 한다.

잎과 꽃이 서로 볼수없는

그래서 이룰수 없는 사랑을 상징하는 꽃이 상사화이다.

 

봄에 나온 잎은 6~7월경에 사그러지고

꽃은 8월 부터 피기 시작한다.

북쪽 지방이 먼저피고 아래로 내려갈수록 더디핀다.

 

아직도 가을 장마가 그치지않고 이슬비가 내리는 날 

노랑상사화 핀 곳을 찾았다.

 

 

 

비가 그치지않은 이른 시각이라선지

사람들은 보이지 않고

서로 만나지 못하고 애를 태우는 영혼들을 위로나 하려는 듯

절에서 들려오는 목탁소리만 흐르는 개울 물소리와 함께

산사 주위를 감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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