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린 다음날 경복궁을 찾았다.
겨울의 경복궁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겨울의 황량함은 궁이라고 다를바 없어 보였다.
잎을 떨군 나무들은 앙상해 보였고
경회루의 못을 얼음이 덮여있다.
그래도 궁을 찾은 사람들이 꽤 많아 보였는데
대부분이 외국의 관광객이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야
추운날씨에 궁을 찾을 이유가 별로 없겠지만
외국인들은 눈이 내린 고궁의 모습이 신비롭게 느껴지는지
모두 즐거운 표정으로 궁안을 돌아보고 있었다.
근정전 국보 제223호
조선조 태조 4년(1395년)에 창건된 건물이다.
역대 국왕의 즉위식이나 대례가 거행된
조선왕조의 상징이라 할 수 있다.
임진왜란때 불타 없어진것을
조선말기 고종 4년(1867년)에 흥선대원군에 의해 중건되었다.
눈이 많이 내려서
지붕위위 두껍게 덮였으리라 생각하고 경복궁울 찾았는데
바람에 날렸는지 별로 쌓이지를 않았다.
나무 위의 눈들도 거의 떨어져 버린 상태
그래도 눈 을 처음보는 외국인들은 마냥 즐거워 한다.
경회루 국보 제 224호
조선조 태조 때 경복궁과 함께 궁의 서쪽에
못과 작은 누각이 지어진 것을
태종 때에 큰 못을 파고 경회루를 지었다.
조선조 시대 나라에 경사가 있으면 연회를 배풀던 곳이다.
임진왜란 때 소실된 것을
고종조 흥선대원군에 의해 중건 되었다.
아름다운 반영을 보여주던 경회루의 못은 얼음으로 덮여있다.
얼음위에 나무의 그림자가 을씨년 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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