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소양강 상고대

시냇물48 2012. 12. 26. 10:18

상고대(rime)

대기중의 수증기가 물이되지 않고

풀이나 나무에 붙어서 서리처럼 얼어붙은 것을 상고대라 한다.

나무어름(樹氷) 또는 나무서리(樹霜)이라고도 한다.

하얗게 핀 상고대는 사진작가들에게는 좋은 사진소재가 된다.

다른 사진과 달리 상고대를 담기 위해서는

극한 속에서 촬영해야 하기 때문에 고생이 따르고

카메라도 오작동을 하는 경우가 있다.

 

소양 5교를 찾은 날은 날씨가 영하 16도까지 내려갔고

소양강에 물안개도 많이 오르는등

외적인 조건은 완벽 한 듯했다.

 

 

 

 

해뜰 무렵 강가의 수목에 약간의 상고대가 피어 있었다.

피어 오르는 물안개는 나무에 상고대로 맺히지를 않고

공중에서 흩어지고 있다.

 

 

 

 

좀 기다리면 더 많은 상고대가 피겠지 하는 심정으로 기다렸지만

더 이상의 상고대는 만들어지지않는다.

 

 

 

발전소에서 방류하는 물이 도착 할 무렵 이 곳을 떠났다.

많은 물이 흘러오면 물안개도 잦아지고

상고대도 맺히지 않기 때문이다.

 

 

 

 

 

 

 

 

 

 

'여행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겨울 연들의 합창(서오지 연밭)  (0) 2012.12.28
겨울 춘천호반   (0) 2012.12.27
재두루미의 비상  (0) 2012.12.20
롯데의 빛 축제  (0) 2012.12.17
일제에 짓밟힌 창경원의 정원  (0) 2012.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