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이야기

우리집 복수초와 바람꽃이 피었네.

시냇물48 2013. 3. 8. 21:16

강화쉼터의 정원에

 복수초와 바람꽃이 피었다.

복수초는 두송이가 피었고

바람꽃은 한송이가 피었다.

복수초는 앞으로 몇송이 더 필것 같고

바람꽃은 한송이가 더 올라오고 있다.

그 혹독한 추위를 이겨내고

여린 몸으로 이른 봄에 꽃을 보여주는

야생화의 끈질긴 생명력에 감동이 느껴진다.

 

남녁의 고향친구가 보내준 꽃으로

추운곳으로 입양된 이 꽃들

지난 겨울 무사히 넘겨준 것이 대견 스러울 뿐이다. 

 

 

복수초는 꽃송이도 크고 상처도 없다.

완벽한 꽃송이다.

 

 

바람꽃의 꽃잎에 상처가 보인다.

그래도 대견하다.